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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리

바지락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법

by 별다방 홍PD 2022. 2. 15.

고깃집 된장찌개 레시피

날씨가 쌀쌀해질 때, 뜨끈뜨끈한 국물이 당깁니다.. 우동, 순두부찌개, 짬뽕.. 속을 확 풀어줄 얼큰한 국물요리는 많지만 두고두고 먹으면 맛이 더 살아나서 밥반찬으로도 훌륭한 만능 요리로는 바지락 된장찌개가 으뜸입니다.. 그런데 집에서 해 먹으면 꼭 식당에서 사 먹던 그 맛이 안 납니다..ㅋ 여기저기 찾아보고 귀동냥도 해서 얻어낸 비법 공개합니다~^^

 

재료 소개

우선 냉장고에서 방황하는 채소들을 모두 모아놓고 한입 크기로 썰어 놓습니다.. 양은 사람 수에 맞게 '적당히'.. 요리할 때 제일 힘든 게 '적당히'라는 말이죠? 그런데 어쩔 수 없습니다.. 사람마다 양이 다 다른데 어떻게 계량이 되나요.. 그냥 적당히 준비합니다.. 경험상 한 가지 팁이라면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'조금 적게' 준비하면 대충 맞을 겁니다.. 그리고 된장찌개의 특성상 채소를 추가로 넣어도 되니 양에 대해서 너무 부담 갖지 않아도 됩니다..

 

조리순서

1. 바지락 투하!!

전 일전에 잔치국수 하면서 만들어 놓은 육수가 조금 남아서 그걸 넣었는데, 그냥 생수를 넣어도 결과물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.. 물 양은 채소들을 한번 쓱 훑어보고 적당히 냄비의 반을 채워주세요~ 또 적당히..ㅋ

 

2. 된장 투하!!

그다음 바지락을 넣고 한 소끔 끓여줍니다.. 그리고 된장을 풀 차례인데.. 이게 핵심입니다.. 사실 비법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게 사실 이 녀석이 다~합니다..ㅋ

미화 합동 찌개된장입니다.. 3kg에 2만원 내외로 인터넷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.. 집된장이나 시중 마트에서 구매하는 된장보다 염도가 좀 높은 게 특징이니까 된장의 양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간을 맞춰주세요~ 그 외에 원료는 시중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~ 

 

3. 각종 채소 투하!!

그리고 국물이 끓기 시작할 무렵 단단한 재료부터 부드러운 재료 순으로 넣습니다.. 먼저 감자, 호박, 양파순으로 넣고, 부드러워서 깨질 수 있는 두부와 향을 담당하는 파나 버섯은 익을 필요가 없기에 제일 나중에 넣습니다..

한소끔 끓어서 재료가 익었다 싶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맛을 맞추는 재료를 투입합니다.. 간을 봐 가면서 칼칼하게 먹고 싶으면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, 향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마늘을 첨가하고 국간장을 아주 쬐끔 넣어주기도 합니다.. 그런데 이 된장을 쓰면 굳이 별도의 간이 필요 없을 겁니다..

간을 다 맞추고 남은 재료인 파와 두부를 넣어주면 바지락 된장찌개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듭니다.. 뚜껑을 닫고 한 소끔 더 끓입니다..

집에 새우가루가 좀 있어서 넣어봤어요.. 또 색깔을 조금 이쁘게 내고 싶으면 고춧가루를 쬐끔 넣어주면 좋습니다.. 

새우가루와 바지락이 들어간 된장찌개 드디어 완성입니다!! 한 숟가락 뜨면 그냥 맛이 아주 '바다 바다'합니다~ㅋㅋ 된장찌개는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나는 요리로 유명하죠? 감자의 전분 성분 때문에 그렇습니다.. 맛은 있는데 좀 짜게 느껴지면 육수를 조금 넣고 다시 끓이면 충분히 맛을 올라옵니다.. 급하게 찌개 준비하기 곤란할 때 미리 만들어 놓은 된장찌개가 효자 역할을 충분히 할 겁니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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